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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9.21 육군 정보보호병 면접 후기

코로나 사태로 인해서 2020.09.03이였던 정보보호병 면접이 2020.09.21로 미뤄지게 되었다.

이번 80회차 정보보호병은 14명을 모집하고, 1차 서류평가에서는 2배수인 28명을 뽑았는데, 나는 그 중에서 상위권에 있었다.

2차 면접평가는 대전.충남지방병무청에서 하고 1시까지 도착해야 하지만, 정보보호병 여러 후기를 찾아보고 일찍 가는게 좋다고 해서

조금 일찍 출발했다.

 

 


먼저, 병무청에 도착했을 때 시간은 11시 30분 쯤이였다. 병무청 쪽으로 가면 '전문특기병 면접하는 장소' 대충 비슷하게 팻말이 붙어있는데, 따라 들어가서 보니 면접자들은 2층에 면접 대기실에서 대기하라고 적혀있어서 면접 대기실로 들어가서 번호표를 뽑았다. 일찍 왔다고 생각했는데도 몇명이 먼저 와 있었다.

면접 대기실에서는 계속 미리 준비한 대답들을 보고 있었고, 12시 30분 쯤에 코로나 관련 문진표를 작성하고 체온을 쟀다. 그러고 나서도 30분동안 계속 대기하고 있었다.

1시가 되어서 면접 대기실에서 정보보호병 시험지를 배분했고 약 15분간 정보보호 관련 문제를 풀었다. 문제는 10문제 였고 난이도는 정보보안기사, 산업기사를 공부하면 무난하게 풀 수 있는 문제들이였다.

기억나는게 많지는 않지만, 밑에 있는 수준 정도로 문제가 나왔다.

공개 키 원리

iptables

http 상태 코드

해킹 기법 문제

디지털 포렌식의 5대원칙

시험이 끝나고 번호표 대로 시험지를 제출하고 3층으로 올라가서 번호대로 앉아서 면접을 기다려야 한다. 면접은 기술면접과 인성면접 총 2번의 면접을 봐야하며, 면접은 1대1방식으로 이루어졌다. 그리고 기술면접과 인성면접 순서가 있는게 아니라서 인성면접 보고나서 기술면접 보기도 하고, 기술면접을 먼저 보고나서 인성면접을 보기도 하는데, 필자는 후자였다.

기술면접은 젊은 남자분께서 면접을 담당하셨다. 원래는 면접이나 테스트가 있을때 극도로 긴장을 하는 성격인데, 면접관께서 편하게 하신거 같아서 평소보다는 덜 긴장을 하고 면접을 보았다. 

기술면접 질문은 밑에 있는정도로 질문이 나왔다.

1. 정보보호병이 무슨일을 하는지
    ㄴ정보보호병에 대해 잘못 알고 오는 사람들이 꽤 많다고 하셨다.

2. 자신이 주로 공부했던 분야
    ㄴ(꼬리질문)공부했던 분야중에서 하나 설명

3. IDS/IPS의 차이점
    ㄴ긴장이 덜 되었어도 역시 긴장한 탓에 설명에 실수가 조금 있었다.

4. 군단급 보직중 사단급에서 침투가 의심되는데, 사단급에서는 침투를 발견하지 못했고 문제 없어 보이는데, 발견한 로그를 놔두면 문제가 생길수도 있으니 지워달라고 했을때 어떻게 할것인가?(정확하지는 않음)
   ㄴ적절하게 대답했는지, 면접관께서 좋은 답변이라고 해주셨다.

5. 마지막으로 더 하고 싶은말
   ㄴ덕분에 덜 긴장하고 면접에 임할 수 있어서 감사하다고 말했는데, 면접관께서는 그래도 긴장돼 보인다고 하셨다...

 

인성면접은 젊은 여자분께서 면접을 담당하셨다. 면접관께서 일반적이게 대화하는것처럼 정말 편하게 해주셔서 이때는 정말 편하게 질문에 대해 답변을 했다. 하지만 너무 편해서 그런지 말투나 언행에 있어서 원래의 성격대로 조금 나온것이 있다보니.. 면접이 끝나고 나서 많이 후회했다.

1. 가족 관계
   ㄴ가족 관계에서 사소한 질문이 있었다.

2. 성격 관련
    ㄴ여기 역시 사소한 질문들이 있었다.

3. 가고싶은 회사
    ㄴ보안 관련 유명한 기업쪽으로 이름을 댔다.

4. 6.25전쟁 발발 원인
    ㄴ예상외의 질문이라서 좀 당황하고 제대로 답변하지 못했다. 한국사에 대해 쥐약이라서 대충 알고 있는 정도로만 대답해서 그런지, 조금은 아쉬웠다.

5. 현재의 주 적은 누구라고 생각하는가?
    ㄴ어느정도 준비했었던 질문이라서, 적절하게 대답한 것 같다.

6. 보직중 자신이 분대장이고 같이 근무하는 조에서 누군가가 휴가를 나갔을때 그 빈자리의 일을 어떻게 할 것인가?
    ㄴ머리속에 있는 생각대로 어느정도 답변을 한 것 같다.

걱정했던것에 비해서는 그래도 어느정도 쉬운 편이여서 다행이다 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잔실수도 꽤 많았고 처음 시험에서도 조금 아리송한 문제들이 2~3개 있다보니 결과는 지켜봐야 알것 같다.